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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

줄이 자꾸 끊어진다면 확인해봐야 할 것 (feat. 튜닝의 불안정)

by Dr.Ahn 2024.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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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치다 보면 줄이 오래되어서 끊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교체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줄이 금방 끊어져 곤란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1번 줄과 같은 특정 줄이 자꾸 끊어지는 원인을 적어보려 한다.
 


 
현상파악
 
끊어진 기타줄을 확인하여 어떤 부분에서 끊어졌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끊어지는 부위가 위쪽인지 아래쪽인지를 확인하자. 끊어지는 위치에 따라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위에서 끊어짐
 
줄이 너트 부근, 해드머신 쪽에서 끊어졌을 경우가 가장 빈번히 발생한다. 어느 날 이런 문제를 가지고 찾아온 사람이 너트의 모서리를 좀 갈아내면 괜찮아지냐고 물었는데, 너트 슬롯의 완성도가 튜닝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 그리고 줄 끊어짐에 어느 정도 지분이 있는 것은 맞지만 직접적인 원인이 너트가 날카로워서가 아니다.
 
이 경우 문제는 해드머신 포스트에 있을 확률이 높다. 그루버나 쉘러 타입의 해드머신처럼 줄이 옆으로 돌아나오는 해드머신의 경우에서 자주 발견되는데, 줄이 돌아 나오는 포스트 구멍의 모서리가 날이 서 있어 줄을 끊어 먹는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갈아낼 것이라면 여기를 갈아야 한다.
또한 완성도가 좋지 않아 슬롯의 형태가 비정상적이거나 마찰력이 너무 높아 너트가 줄을 잡을 경우에 원치 않는 시너지 효과로 줄이 끊어진다.    
 
튜닝이 쉽게 틀어지며 줄이 자주 끊어진다 싶으면 포스트의 모서리를 라운드 해줘보자. 너트를 교체하거나 윤활제나 흑연을 칠하는 등의 처리로 마찰력을 줄여보자.
 
 
 


 
아래에서 끊어짐
 
팬더 빈티지 타입의 브릿지처럼 새들에 스트링 홈을 가공해놓지 않은 기타에서 자주 보게 된다.  지속적인 사용으로 새들에 스트링으로 인한 홈이 파이게 되는데 줄이 움직이면서 날카로운 면에 걸리게 되면 줄이 끊어진다. 새들을 교체하거나 다른 방법의 처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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