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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

[기타디자인]F홀을 디자인 하고 싶다 이거야

by Dr.Ahn 2020.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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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작 중인 세미 할로우 텔레캐스터의 설계도이다. 씬 라인 브릿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p90 픽업 두방이 장착된 기타로 컨셉은 '유사 텔레'이다.

픽가드는 장착되지 않으며 f홀을 갖고 있는 디자인인데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디자인을 열심히 해보는 도중이다.

 

유사 텔레 이기 때문에 좀 과도하게 '뇌절'을 해도 괜찮겠다 싶어서 이거 저거 끄적거려 봤으나 유사의 정도가 너무 지나쳐서 '유사 텔레'가 아니라 '유사 악기'가 되기 직전이다. 

동물을 넣고 싶었으나 새 종류는 PRS가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새를 그리던 PRS의 모조품으로 밖에 보이지 않고, 도색시에 마스킹 처리를 할 것을 생각하니 앞길이 캄캄해지는 디자인이다. 고로 뇌-절이다.

범고래는 나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뭘까 묘하게 떙기지가 않는다. 피카츄는 그냥 멘탈 나가서 그린 것이고, 너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포인트를 갖고 있고 적당한 크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들의 로고, 나이키, 아디다스, 코카콜라와 같이 포인트가 있으면서도 심플한 로고 스타일의 F홀을 원하는데 아 F의 모습이 아니니 사운드홀이 맞겠구나.

나비의 형태도 생각해봤는데 그리고 보니 포데라가 생각나더라 이래서야 건곤감리라도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나의 뇌절이 적당한 선에서 끝나길 바라며,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봐야 할 것 같지만 작업 진행상 그렇게 시간적 여유가 널널하지도 않음에 심리적으로 궁지에 몰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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