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치다 보면 넥의 변형에 따라 줄 높이도 변하기 마련인데, 어느 날 줄 높이를 낮추려 브릿지 새들을 보았더니 더 이상 내릴 수 없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새들의 가동 영역에 한계가 와버린 것인데 이것을 간단하게 집에서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소개라고 하기에도 조금 민망한 것이 정말 간단하다. 적당한 sim재를 찾아서 넥포켓에 붙여주어 포켓과 넥 사이에 각도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으로 설명을 해보려한다.
브릿지 줄 높이 12, 넥 두께 20, 지판 6mm로 가정했을 때(이 떄 넥의 휨은 스트레이트라고 가정함) 줄 높이가 3.5이며 프렛의 높이를 1mm라고 가정했을때 줄 높이는 2.5mm 이므로 제법 높은 줄 높이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새들을 조작하지 않고 높이 1mm, 너비 6mm의 심을 끼워 넣어 보겠다.
심을 끼워 넣음으로써 넥 조인트에 각도가 붙게 된다.
조인트에 각도가 생김으로써 줄 높이가 2mm로 프렛 정점 기준 1mm로 낮아졌다. 고로 새들 가동 영역에 여유가 생김으로 줄 높이를 조절할 수 있게 된다.
기성품 프레시전 베이스의 넥 포켓 사진인데, 하얗게 심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레스폴과 같은 셋넥 기타에는 조인트 각도가 붙는데, 줄 높이를 낮추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붙이는 것이다. 레스폴에 조인트 각이 없다면 줄 높이가 엄청 높아져 작두를 타게 될 것이다.
일본 인터넷에선 이렇게 파츠로써 판매하고 있지만, 집에서 못 쓰는 카드를 잘라 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체가 가능하니 줄 높이가 높아져 버렸다면, 시도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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