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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

[기타제작기]유사텔레를 만들다 -2-

by Dr.Ahn 2020.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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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을 업로드한 이후 9일간의 작업시간이 있었다. 작업의 진도를 빠르게 나가고 싶은 욕심으로 사진 찍는 것을 잊다 보니 중간에 스킵된 작업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그래서 이번 제작기는 편수가 적어지지 않을까 싶다. 

작업 중간에 기말 시험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아슬아슬하게 올패스를 할 수 있었다. 재시험을 피할 수 있어 다행이고 

 

유사 텔레에 사용될 로드를 가공해주었다. '유사'텔레이지만 '어센틱'함을 포기할 수 없음으로 통칭 '뚜따'넥으로 만들었다. 트러스 로드를 조정하기 위해서는 넥을 분리시켜야 한다. 그것이 '어센틱'이다. 

 

임시 넥쉐입 가공을 해준 모습이다. 질량이 줄어들게 되면 질량을 잃은 방향으로 휘어버리게 되는데, 임시 넥 쉐입 가공으로 사전에 어느 정도 질량을 줄여두고 로드를 조정해서 역 휨을 상태로 만들어준 뒤 공작기계로 평면 가공을 다시 해준다. 이 작업을 통해 로드의 역휨 방향에 여유를 주고 대비할 수 있게 한다. 

 

탑으로 사용할 플레임 메이플, 접착면을 가공해주고 붙히고 있다. 

 

 

f홀은 디자인은 es-335 템플릿을 사용하여 만들었다. f홀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해볼까 했었으나 바디 면적 자체가 좁고 디자인 샘플들이 작아졌을 때 강도적으로 우려가 되기 때문에 포기하고 기존에 존재하는 f홀 디자인중에 하나를 택했다. 

 

f홀 가공도 끝났으니 바디와 탑을 부착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는데 자꾸 센터가 어긋나서 짜증이 나려고 했다. 탑재인 플레임 메이플이 엄청나게 휘어있어서 센터라인을 맞추는 것에 불편함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보인다... 보여!

 

넥 포켓 가공을 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면적이 필요하기 때문에 컷 웨이 부분을 제외한 외선을 작업을 진행해준다. 만돌린 아니고 첼로 아니고 비파 아니다.

 

넥 접착면을 다듬어주고 접착해주고 프렛 홈을 썰어준다음 넥과 부착했다. 

 

 

지판 접착과 외선 가공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모습, 사진 찍으려고 메이플에 잠깐 레몬 오일 발랐는데 잘 표현이 안되었다.

이제 남은 과정은 넷포켓, 픽업 포켓 캐비티구멍 정도가 굵직하게 남은 과정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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